23rd street life




23rd. street life

이곳에 와서의 생활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딱 저말이 되겠다. 별 뜻이 있는건 아니고, 말 그대로 거의 23가 에서만 왔다갔다 하면서 살았으니까.. 그게 맞는 말이지.

그래서 만들었다!!

이름하여 23rd street life postcard set!

뭐 컨셉이랄것도 없이 23가를 주욱 걸으면서 사진을 찍고 그걸 그렸다. 끗.




사실 23가는 참 별거 없는 스트릿이지. 뭐 굳이 대보자면... 플랫아이언 빌딩 정도? 근데 또 그게 참 묘해서 자꾸 왔다갔다 하다보면 은근히 정도 가는데가 23가 인것도 같다. -매우 주관적이다- 사실 플랫아이언 빌딩 맞은편의 madison square park은 좀 좋다. 그리고 그 안에 있는 Shake Shack 사실 오마이갓. 을 연발 할만큼 맛있기도 하다. 무엇보다 -기본적으로 길,공원등에서 술먹는게 금지된 뉴욕에서- 야외에 앉아서 맥주도 한잔 할 수 있는것은 아쥬 매력적이지. 아 여름 저녁때 시원하게 맥주 먹는건 정말 좋다. 덜덜덜. 버스타는거나 걷는거나 별로 속도 차이가 없는 23가여서 항상 걸어서 왔다갔다 했는데 - 사실 나는 걷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보통은 럭셔리한 택시를 탄다만 여기는 예외임- 참 밋밋한데 정이 간달까나.. 말이 샜는데.. 다시 엽서로...



사실 이것들도 학교에서 한 프로젝이긴 한데, 딱히 뭘해라. 라고 교수가 정해주지 않는 클래스여서 내멋대로 선택한게 이 엽서. 내 작업안에 내 얘길 담는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-이래서 디자이너라고 하겠나 어디.- 아주 즐거운 작업이었다.



madison ave.가 끝나는 곳도 23가. 이게 처음엔 참 어이가 없었는데. 대뜸. 하고 길이 끝난다.;;; 애비뉴가 대뜸하고 끝나는 곳은 많지 않은데 - 애비뉴 자체가 맨하탄에 많지 않지만- 암튼 처음엔 좀 어이가 없었다. 비슷하게 어이가 없던게, park ave. 한 복판에 빌딩이 서 있기도 하다. 근데 거긴 빌딩을 관통해서 지나가는 길도 있다.
또 샜는데, 다시 엽서로...;;;



사실 이 엽서들을 만들면서 같이 생각했던것 중 하나가,
23가를 통채로 다 사진으로 이어붙이고, 그려버리는 책도 만들라고 했는데, 한블락 그리고 게으름에 과감히 포기... 나의 게으름의 끝은 과연 어디인가....

그래서 나온게..



풉. 아 어설퍼...

by kirin | 2008/05/23 17:30 | Manhattan Blues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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